예전에 일이 있어서 광주 전남대학교 근처에 갔다가 시간이 남아서 그 앞에 있던 시립무등도서관에 들어갔다. 1시간 정도 시간만 떼우려고 했는데, 글자가 많은 책은 싫어서 그림이 많은 책을 고르던 중에 눈에 들어왔던 책 600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책이었지만 이국적이고 아름다운 유럽 타일의 화려함이 눈을 사로 잡았다. 그래서 나중에 다른 편도 찾아 읽어보려고 사진까지 찍어 놓았다. 우리나라에서도 고려청자가 유명한 것처럼 도자기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우리 생활에서 중요한 장식품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이 책에서 인상깊었던 부분은 유럽에서 도자기는 식기 뿐만이 아니라, 건축 장식 양식에서도 많은 부분을 자치 하고 있다. 특히 작가가 최고로 꼽은 아기자기한 '레브리하 공작 부인의 집'와 화려함의 극치인 '산타마리..
A Dog of Flanders (1999) - IMDb 플랜더스의 개 (A Dog of Flanders)위다 지음/김영진 옮김(자화상 출판사) 1. 넬로와 파트라슈의 만남 넬로는 마을 어귀의 작은 오두막에서 예한 다스 할아버지와 단둘이 살고 있었어요. 소년과 할아버지는 몹시도 가난했습니다. 끼니를 굶는 날도 많았거든요. 두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이웃집 젖소에서 짜낸 우유를 작은 수레에 싣고 안트베르펜까지 대신 배달해주 것뿐이었어요. 하지만 나이 들어 몸이 불편한 할아버지에겐 수레를 끄는 일조차 버거웠습니다. 그래도 소년은 행복했습니다. 언제나 밝은 웃음을 잃지 않고 가진 것에 만족하며 살았거든요. 그러던 어느 날, 이들은 풀숲에서 매맞아 쓰러져 있는 커다란 개 '파트라슈'를 발견하게 되지요..
이제껏 함께한 적이 없었던 두 사람을 함께하게 해보라. 때로는 세상이 변할 때도 있지만, 그러지 않을 때도 있다. 그들은 추락해 불에 타오를지도 모른다. 혹은 타올라서 추락하거나. 그러나 때로, 새로운 일이 벌어지면서 세상이 변하기도 한다. 함께할 때 그들은 더 멀리, 그리고 더 선명하게 본다. 1. 작가 소개 우리나라에서는 한강씨가 맨부커상을 수상한 적이 있다. 이 책을 쓴 '줄리언 반스'도 한강보다 이전에 맨부커상 후보에 3번이나 오른 사람이다. 그는 영국태생으로 사랑 이야기를 쓰는데 능숙한 작가였으며 우리에게 잘 알려진 그의 책으로는《플로베르의 앵무새》《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등이 있다.그의 소설들은 그에게 각국의 중요한 문학상들을 안겨 주었다. 그는 1980년 처음 발표한 처녀작 《메트로랜드》로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