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전에 일이 있어서 광주 전남대학교 근처에 갔다가 시간이 남아서 그 앞에 있던 시립무등도서관에 들어갔다. 1시간 정도 시간만 떼우려고 했는데, 글자가 많은 책은 싫어서 그림이 많은 책을 고르던 중에 눈에 들어왔던 책 600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책이었지만 이국적이고 아름다운 유럽 타일의 화려함이 눈을 사로 잡았다. 그래서 나중에 다른 편도 찾아 읽어보려고 사진까지 찍어 놓았다. 우리나라에서도 고려청자가 유명한 것처럼 도자기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우리 생활에서 중요한 장식품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이 책에서 인상깊었던 부분은 유럽에서 도자기는 식기 뿐만이 아니라, 건축 장식 양식에서도 많은 부분을 자치 하고 있다. 특히 작가가 최고로 꼽은 아기자기한 '레브리하 공작 부인의 집'와 화려함의 극치인 '산타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