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이 어렵네~!
집에서 더 가까운 시험장소로 광주대 호심관이 있지만 모교로 예약을 했다~
학교 어떻게 변했나 궁금하기도 하고 옛날 생각도 나고
학교 많이 좋아졌네
분필 날리는 초록색 칠판도 없어지고
교탁도 사라지고 4칸짜리 가로로 긴 스크린이 생겼다
그 위에 글씨 쓰는 걸로 바꼈다
강의실 엄청 좋아졌네~! ㅋㅋㅋㅋㅋㅋㅋ
시간이 빨라 정말로...
그리고 사람들 마음이 기술력을 못 따라간다...
뭐든 다 갖고 싶고, 항상 좋은거 쓰고 싶고
남들만큼 하고 싶고 뒤처지고 싶지 않고 하지만..
그런 것에 휩쓸리지 않고 각자 템포를 유지하면서 사는게 어려운거지
12시 반에 점심 약속이라 치대병원 앞에서 뵙기로 했는데...
생각보다 일찍 시험을 끝냈다
10시 반에 나와서 시간 떼우려고 학교 후문에 갔다
꽃이야기만 한 6개... 그리고 인생네컷...ㅋㅋㅋ
마라탕집도 많이 생겼네
꽃집이 많은건 정말 의외였다
요즘 학생들이 꽃을 좋아하는구나...
무인 아닌 꽃집도 많다
그리고 정말 마음에 드는건
대학생들 패션이 정말 다양해졌다...~!
예전에는 모두 비슷한 옷을 입었는데
요즘 친구들은 그 사람이 입는 옷에서 그 사람의 개성이 묻어나서 좋다.
시간이 남아서 pc방에 가려는데 그많던 pc방이 다 없어졌다 ㅋㅋㅋ
이제 피씨방도 한물 가는구나...ㅋㅋ 방학이라 그런가 사람이 없다...
학교 다닐때 항상 확장공사하던 pc방
2층도 있고, 지하, 다락방까지 있었는데ㅋㅋㅋㅋ
맨날 자리 없어서 머리 부딪히는 다락방에서 겜했었는데 오늘은 손님이 6명밖에 없다....
다 뜯어진 의자랑 먼지 엉겨붙은 스피커가 격세지감이다
나도 나이가 든거지~ ㅋㅋㅋㅋ;
초등학생 애기가 사장님 따라왔는지
옆에 앉아서 노래도부르고..
쫑알쫑알 이야기 하는 소리가 귀엽다
처음에는 귀여웠는데
친구들 두명이 오더니 게임하면서 거친 언어를 쓰기 시작했다
욕도하고 ㅋㅋㅋ 오늘은 누구꺼 훔칠까.....
꼬맹이들이 아이템 한탕 하려고...
재밌네 ㅋㅋㅋㅋㅋㅋㅋ
피씨방에서 1시간 30분 시간 떼우고
올리브영 갔다가 점심 약속 고고
전에 회사에서 같이 일하던 분께서 오랜만에 연락 주셔서 점심 먹기로 한 것
약속 시간이 되니 갑자기 비가 많이 내려서
동명동 못 가고 조대후문에서 닭갈비 먹었다
그리고 비가 그쳐서 커피 한 잔 하려고 동명동으로 넘어 갔다

물고기 커피 로스터스에서 커피를 마셨다
여기는 자체 로스팅하는 곳이고 시그니처 메뉴로 동리단길 올해의 커피상 대상 받은 커피가 있다
커피 종류도 많고 드립백도 판매한다.
여기가 좋은 점은 커피를 주문하면, 나올때 이름이랑 설명 적힌 라벨이 같이 제공된다.


커피 마시면서 커피 이야기를 나눴는데 재밌었다~!!
나는 시그니처 커피 마시고,
에티오피아 아바야 게이샤도 한 입 마셔봤는데 향긋한 과일향이 올라오면서 부드러운 산미가 있었다.
커피는 너무 뜨겁게 마시면 안 되고 75도에서 80도로 마시는게 좋다고 한다.
커피도 로스팅 방법에 따라 그 맛이 다르다.
그리고 원두에도 G1 G2 G3 G4까지 등급이 있다.
숫자가 낮을 수록 원두 품질이 좋다. 크기가 균일하고 모양이 고르다.
그리고 국내 카페에서는 자주 쓰이는 커피는 케냐AA 라고 한다.
카라멜의 부드러운 풍미와 여운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커피이다.

또 운전 꿀팁을 전수받았다
1차선으로 다니는 것이 좋다고 하셨다.
2차선은 방해요소가 많고 사람이나 자전거가 튀어 나올 수 있으니 1차선 타다가 필요하면 차선 변경 하고...
또 1차선은 좌회전 할 때는 보통 차선이 하나 더 생기기도 해서 좋다...ㅋㅋㅋ
한참 이야기 하다가 초보운전때 실수 하신 이야기를 해 주셨는데 재미있었다...
무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마지막에는 커피 드립백 10개 사서 나왔다... ><
그리고 나서 충장로로 넘어가는데 기분이 좋았다
충장로 가는 길에 장동이랑 동명동을 거쳐서 가는데...
할머니댁이 동명동에 있었다.
돌아가시기 전까지는 동명동에서 가족들끼리 항상 모였다.
할머니께서 돌아가시고 할머니댁은 한 젊은이가 구매했다.
지금은 리모델링해서 와인바가 되었다
예전에는 동명동 할머니댁에서
3층에 올라가면 탁 트인 광경에 멀리까지 무등산이 보이고 조선대학교가 보였다
이제는그 근처에 가면 아파트가 너무 많이 들어서서 예전 모습은 찾아볼 수가 없다
진짜 이래서 사람은 사진을 많이 찍어놔야 한다...
시간 날 때마다...ㅋㅋㅋ....

그리고 아시아문화전당 ACC로 넘어 갔다.
ACC 주차장 자리가 우리 고등학교 자리였는데
학교는 다른 곳으로 이전해서 학교 터가 주차장이 되었다...
그래서 무튼 이 근처를 지나면 옛날 생각이 나고 즐겁다 ㅋㅋㅋ
ACC에서 10주년 기념 특별전시 뉴욕의 거장들: 잭슨 폴록과 마크 로스코 보려고 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표끊으려면 줄 서야 한다....
ㅋㅋ와... 이렇게 사람이 많다니
굿즈도 팔고 아이들 체험하는 곳도 있어서 가족들이 오면 좋겠더라구
10월 9일까지라서 다음에 사람 좀 빠지면 가야 겠다...ㅋㅋㅋ;
그리고 나서 스파 브랜드에 옷 사러 갔다.
에잇세컨즈, 스파오, 미쏘, 자라... 매장 다 들려서
입어보고 싶은거 다 입어보고 살거 사고 나왔다~!
충장로도 장사가 안되는지 스파브랜드는 옷 세일함....
여기도 얼마 오래 못벙티겠다 싶다...
자라는 50주년 세일 ㅋㅋㅋㅋ
무튼 오늘 시험보러 가느라 7시에일어났는데 집 가니까 저녁 8시가 됨..
녹초가 되서 간신히 씻고 저녁은 회먹엇따~!!
재미있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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