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노트: March Archive

 

내가 나 스스로를 아이처럼 다정하게 대하고, 어루만지는 것.

자기 자신을 아껴주고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거야

 

그 사람이 가진 마음의 그릇,

그 크기를 보면서 많은 점을 느끼고 배우게 된다.

 

 

 

 

현대 심리학에서 트라우마를 대하는 방법은 잊어버리려고 애쓰는 것이 아니다.

반대로 그 감정이나 기억을 그 자리에 두고 있는 그대로 존중하는 것이다.
 
힘든 일이나 감정도 "액자에 담아 탁자 위에 올려두었다." 라고 생각하면 
그것을 받아들이고 하나의 사건으로서만 기억하고, 인정하게 된다.
들여다보기 힘든 일도 하나의 기억으로 자리에 놓아 두면 자연스럽게 마음을 정리할 수 있다. 

반드시 떠나 보내야 할 일이라면, 
내 손에 든 액자를 불길이 타오르는 벽난로 안으로 조심스럽게 넣는다고 생각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그리고 "이 일은 이제 떠나보냈다"고 마음속으로 생각하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