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4/01

✅ 스프링, 전자정부 프레임워크, 각종 어노테이션, JSP, 스프링구조
✅ 14:00 
✅ 15:30 ~ 19:00 자바 문제풀기 
✅ 이론
✅ 이웃반사 6/9 페이지
 
 
어제도 점심시간에 지하철타고 올리브영 갔다 왔다
 
이렇게 날씨 좋을때는 맨날 나가고 싶오
나가고 싶은데 요즘은 할일이 많아서 사무실에 갇혔오
원래는 할 게 많지 않고 월말 월초에만 조금 바쁜데
지금은 정리가 덜되서 그랭
 
한 두 달 정도 정리좀 하면 그다음부터는 편하게 할 수 있을 거 같옹
 
지하철역까지 걸어가면서 음악듣는데
어떤 할아버지가 나를 멈춰세우더니 
"미인이 지나가니까 강아지가 좋아서 짖는다"고 했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 마 가쉬
보는눈이 있으셔 >< 기분 째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앞으로 관리 잘 하래... 👀
아니ㅋㅋㅋㅋㅋㅋ 구런소리 왜 덧붙이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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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올영에서 컬러그램 누디블러틴트 신상 세일하는데 
너무 마음에 들어서 또 사러간고
 
원래는 03호 살려고 했는데
가서 발색해보니까 17호가 더 잘 어울려서 구걸로 하나 겟 ㅋㅋㅋㅋㅋㅋ
 
점심시간이 널널한데도 지하철 시간 때문에
올영 말고 다른데는 못들렸댜ㅏ
 

그리고 네오 매트 파데
이고 왜이렇게 조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zzzz
신세계 😇😇😇
 

 
공항역에서 지하철 타려는데 멀리서 또각또각 구두 소리가 들렸다.
반대쪽에서 옷을 잘 갖춰 입은 중년의 여성이 내려오고 있었다.
너무 멋있어서 머릿속에서 휘파람 소리가 들리는 거 같오
 
머리부터 발끝까지 올블랙으로 빼 입었는데 클래식한 패션이었다. 
그대로 지하철역으로 들어가셔서 앞모습은 보지 못하고 뒷모습과 옆모습만 봤다. 

챙이 좁은 블랙 모자, 알이 큰 진주 귀걸이가 눈에 띄었다.
안경을 썼는데 세련된 인상이었던 게 기억에 남는다.
날씬한 체형이라 원피스 모양으로 퍼지는 패딩 코트가 잘 어울렸고,
휘날리는 얇은 바지, 또각또각 소리가 나는 블랙 구두까지.
카멜색 가방으로 완성된 스타일이 단정하면서도 멋스러운 느낌이었다.
 

구글에서 비슷한 이미지로 가져와서 모았오

지하철을 타다 보면 요즘 세대보다 40~50대가 더 옷을 잘 입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분들이 내가 태어났을 때쯤 대학생이었을 텐데, 
유튜브에서 옛날 영상을 보면 패션이 정말 기가 막히다.
 
트렌드에만 휩쓸리는 게 아니라, 자기만의 스타일이 확실했던 시대인 거 같오
 
요즘 우리들ㅇ은 입는 옷이 다 비슷하다.
스카프, 숄, 챙 모자 같은 아이템들은 잘 활용하지 못하는 느낌?
대신 캡모자, 후드, 키링 정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비싼거나 잘 알려진 아이템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은 거 같오
확실히 개성보다는 편한 스타일이 대세인 듯! 😆


나는 귀여운스타일이 잘 어울리지 않아서
원숙하게 입어야 한다고는 생각하고 있오
쉽지 않오 
바빠서 옷을 갖춰입지 못하고 다니고 있다


돌아가는 길에 또 한 명의 옷 잘 입는 사람을 봤다.
이번에도 날씬한 체격의 중년 여성 이었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키가 작고 굉장히 마른 체형이었는데 마른 사람이 옷빨 잘 받는다는 말이 맞는 거 같아...!

손에 든 커다란 초록색 사첼백이 너무 예뻤다.
오묘한 색감이 포인트 역할을 제대로 했고,
버버리 무늬의 긴 스카프를 길게 늘어뜨려서 착용 했는데
너무너무 잘어울렸다

코트 밑으로 살짝 보이는 바지가 따뜻한 그레이 색상이었는데
정말 연하게 하운드투스체크 패턴이 들어가 있었다....
그리고 신발은 브라운색 부티 구두
멀리서 봤는데 멋있었오
 
정장 쫙 빼입은 사람들도 많이 있었는데
그냥 백화점에 어디 마네킹에 걸린거 세트로 산 너낌ㅋㅋㄲ

내가 멋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그 사람이 센스가 좋아서
하나하나 신경써서 입은 느낌...?
 
멋쟁이들 왜이렇게 많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