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가람 호수공원에 갔는데
머리에 수술이 달린 신비한 새가 있었다.
가까이 가서 보려고 다가가니 바로 날아가 버리는 것이었다.
몸에도 화려한 깃털이 있어서 그동안 아기 공작새인줄로만 알고 있었다.
그리고 저번주 일요일에
광주천변 산책로를 걸으니
또 이 친구를 만났다

머리에 이상한 거 달린 새 이름
후투티

뽕나무밭, 인가 주변의 논·밭, 과수원, 야산 등 사람이 사는 근처의 평지 숲에 서식한다.

아기 후투티는 땅강아지랑 지렁이를 좋아한다고 한다
그리고 위협을 받거나 깜짝 놀라면 머리 위에 깃을 펼친다

후투티라는 이름은 사실 한국어이다.
1950년 서울대 남태경 교수가 붙인 이름으로
훗훗 하고 운다는 뜻에서 훗+오디나무 근처에 주로 살아서 오디
훗오디 = 후투티가 되었다

우리나라에 이르게 날아와서 이르게 떠나가는 여름 철새
흔하게 볼 수 있는 새는 아니라는데
사람들 발길이 닿는 곳에서도 종종 볼 수 있어서 신기하다

.후투티 새소리는 특이하며 아름답다
입을 다물고 울림으로만 낸다
벙어리뻐꾸기는 2음절의 울음소리를 내고 후투티는 3음절이다.

귀한 새의 귀한 울음소리를 들으니 기분이 좋다.
여러분도 길에서 후투티를 만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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